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눈길 하늘 설탕. 하얀 설탕가루 가지 위에 내려 초코케잌같은 세상을 덮다. 2022. 12. 19.
<성경하루에 한 챕터씩 읽기>-성경에서 어렵다는 '레위기'를 읽으며 내가 거룩하니 너희도 거룩하라 레 11:45 생각할수록 하나님은 보통 분이 아닌 것 같다. 일반적으로 생각하는 거룩함의 강도보다 아니 이 세상에서 글로 표현할 수 있는 '거룩함'이라는 단어에 대한 모든 것을 다 가지고 와도 그 깊이를 헤아릴 수 없을 것 같다. 레위기를 읽다 보니 내 죄가 더욱 가슴 아프고 안타깝고 괴로운 심정마저 든다. 하나님은 사람들에게 이런 취급을 받아서는 안 되는 분이다. 거룩함과 정함을 분별하며 살아야 하는데 일상에서 나는 하나님께 드리는 모든 것에 지극히 인색하고 옹졸한 사람이다. 시간도 물질도 나의 재능과 노력조차도 단 한 번도 땀이 피가 될 정도로 하나님을 향해 온전한 헌신을 드린 적이 없는 극강의 이기주이자이기 때문이라는 생각에 몹시 죄책감도 든다. 성경은 내 마음의 죄를.. 2022. 12. 5.
여성시대 신춘편지쇼 -아버지- 어린 시절 추운 겨울처럼 모질고 고된 삶을 보냈던 사람들에게 아버지나 어머니라는 이름은 떠올리기만 해도 잊히지 않는 따뜻하고 가슴 아린 추억이 되어 동그마니 자리 잡고 있을 것입니다. 새벽 푸르스름한 빛이 거둬지고 모든 사물이 또렷하게 윤곽을 드러내기 시작하는 아침처럼 부모님의 힘들고 고된 삶이 저 역시도 다른 또래 아이들보다 더 빨리 철들게 만들었나 봐요. 문득 아빠 생각이 나 전화를 걸어봅니다. 전화기에 뜬 번호가 막내딸 집 번호인걸 아셨는지 받자마자 "응 딸이냐?" 하십니다. 아빠, 아빠는 어린 시절 저에게 어떤 추억의 사진으로 찍혀 있으신지 아셔요? 시큼한 막걸리 냄새 가득했던 부산 산동네 구멍가게가 기억이 나요. 하루하루 살아가는 것이 고달팠던 아빠는 오후 늦게 피곤함에 절은 몸을 집에 내려놓으.. 2022. 11. 26.
예배, 하나님과의 만남 어떤 사람이 자기가 출석하는 교회의 초신자들을 대상으로 교회 출석 동기를 조사해 보았습니다. 그들은 아직 거듭나지 못한 채 교회를 건성으로 다니는 부류였는데, 20대는 주로 교제를 위해서, 30대는 신령한 지식 탐구를 위해서, 40대는 어디엔가 소속감을 갖고 싶어서, 50대는 명예를 위해 즉, 집사, 권사, 장로가 되고 싶어서, 60대는 먹는 재미로 교회에 출석한다는 통계 결과가 나왔다고 합니다. 그리고 마지막으로 70대는 자신의 사후 장례식을 대비하기 위해 나온다고도 했습니다. 우리는 어떤 목적으로 교회에 출석하고 있으며, 또한 어떤 목적으로 예배를 드리고 있을까요? 종교 개혁자 마틴 루터는 "인간이 사는 중요한 목적과 이유는 구원받기 위함이 아니라, 구원받는 자로서 하나님의 영광을 찬양하는 데 있다".. 2022. 11. 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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